국민 국어능력, 과반수가 ‘기초 이하’다?
국민의 국어 능력, 변변치 않다 국립국어원의 2013 국어능력 평가 결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실시한 ‘2013년 국민의 국어능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국어능력은 ‘보통 등급과 기초 등급의 경계선’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민의 국어능력 수준을 진단하고 국어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여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문법 등 5개 영역별로 엄선된 문제를 풀게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국립국어원 보도자료 바로가기] 그런데 이 결과가 좀 심상찮다. 전체 평균은 1,000점 만점에 579.62점, 급별로는 우수 등급 11.9%(347명), 보통 등급 33.4%(975명), 기초 등급 45..
2021. 2. 15.
‘법률’과 ‘선율’- 왜 ‘률’과 ‘율’로 다르게 표기하나
[가겨찻집] 한자어 ‘렬’과 ‘률’의 표기 최근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사망 증가율’이 ‘사망 증가률’로 표기된 기사를 적지 않게 발견했다. ‘렬’과 ‘률’의 발음은 꽤 까다롭다. 그러나 증가율은 ‘-률’이 아니라 ‘-율’로 발음되는데 왜 그렇게 표기했을까. 하긴 그걸 [증가률]로 발음하는 게 불가능한 게 아니긴 하다. 한자음 가운데에는 우리 말과 달리 ‘ㄹ 음으로 시작하는 소리가 드물지 않다. 이 발음에 관한 규정이 “한글맞춤법” 제11항이다. 내용은 “한자음 ‘랴, 려, 례, 료, 류, 리’가 낱말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야, 여, 예, 요, 유, 이’로 적는다.”라는 규정이다. 한자음 ‘량(良)’은 두 번째 음절에 오면 본음대로 ‘선량’으로 쓰이지만, 낱말 첫머리에 올 때는 ‘ㄹ’..
2020.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