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텃밭 농사] ⑨ 올 농사 마감, ‘위대한 흙’에 감사를!
마지막 수확 – 가지와 고추*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지난 9월 하순, 가을 옥수수를 수확하고 나서 한 달가량 텃밭은 잊고 지냈다. 가서 옥수수도 뽑아내고, 대파도 정리하고, 들깨도 어찌할까를 정해야 하는데, 당장 급하지 않다고 차일피일했다. 결국 지난 10월 14일에 텃밭을 찾았다. 옥수수 대를 뽑아내고, 토란도 수확해야 했다. [관련 글 : 가을 옥수수, 절반의 수확] 오래 찾지 못했지만, 때가 이미 추분과 한로까지 지난 터라, 밭은 예전과 달리 어지럽지는 않았다. 이미 수확을 끝낸 옥수수는 말라서 죽어가고 있었고, 밭 주변의 풀도 더는 번지지 않고, 말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내가 고추를 따는 동안, 나는 말라비틀어지고 있는 옥수수 대를 하..
2024. 10. 16.
[2023 텃밭 농사] ⑲ 올 텃밭 농사, 배추 수확으로 마무리하다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아내가 공들여 기른 배추, 김장 배추에 보태다 2023년의 마지막 남은 농사는 배추다. 아내가 품종 좋다는 황금배추 모종을 사서 50포기나 심었지만, 반 넘게 죽어버려서 오래 마음을 쓰리게 했다. 살아남은 모종이 20포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간 아내는 일주일에 한 번에 그치지만, 올 때마다 벌레를 살펴 잡고, 약도 치고, 비료도 때맞춰 뿌려 주었다. [관련 글 : 올 텃밭 농사, 마무리하고 가을 채소만 남았다] 처음 짓는 배추 농사, 절반의 성공 늘 하는 얘기지만, 채소로 심는 작물 중에 병충해 걱정 없이 지을 수 있는 건 상추와 쑥갓이 고작이다. 가지도 병충해의 영향을 덜 받긴 하지만, 깨끗하지는 않다. 고추는..
2023.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