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이야기 - 살구꽃, ‘행림(杏林)’과 ‘행화촌(杏花村)’
살구꽃의 계절, ‘행림(杏林)’과 ‘행화촌(杏花村)’*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살구를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2017년 동네 산책길을 다니면서다. 그해 4월, 박근혜가 파면을 선고받아 구속, 수감되고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뭍으로 돌아온 4월에 동네에는 살구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럴 리가 없지만, 나는 거기 겨워서 ‘살구꽃, 혹은 성찰하는 공민의 봄’이라는 좀 달착지근한 글을 썼다. [관련 글 : 살구꽃, 혹은 성찰하는 공민의 봄] 매화가 지고 있었는데, 이웃 동네 골목길에서 상기도 화사하게 남은 매화를 만났다. 그런데, 당연히 매화라고 여겼던 꽃이 살구였다. 그러고 보니, 내겐 살구꽃에 관한 기억이 하나도 없었다. 같은 벚나무 속 장미과..
2023.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