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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진 세상에 /안동 이야기

‘5·18’ 28돌 기념 안동 주먹밥 나누기

by 낮달2018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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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18’ 28돌 기념 안동 주먹밥 나누기

지난 5월 17일 오후 4시부터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5·18 28돌 기념 안동 주먹밥 나누기’ 행사가 베풀어졌다. 이 행사는 대구 경북 5·18동지회가 주최하고 ‘열린 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와 5·18기념재단이 후원했다. 항쟁 때 광주시민들이 주먹밥으로 시민군을 지원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일. 그런데 그때의 시민군들을 대신해 대구 경북 5·18 동지회에서 안동시민들에게 그것을 돌려주는 행사를 벌인 것이다.

 

오마이뉴스에 쓴 기사에 쓰지 못한 사진 몇 장이다. 기사는 요즘 스크랩이 시원찮아서 가져오지 못했다. 주먹밥 하나에 한 시대의 역사를 나누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터이나 주먹밥을 들고 간 시민들이 5·18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관련 글 : 그는 왜 안동시민에게 주먹밥을 나눠주었을까]

 

 

▲ 차명숙(47) 씨. 광주항쟁 당시 가두 방송의 주역이다. 5월 22일 체포되어 장기 15년, 단기 10년의 징역형(그때 나이 갓 스물, 그이는 소년범이었다.)을 선고받고 광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이듬해 12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었다. 1990년 남편을 따라 남편의 고향인 안동으로 내려와 현재 안동시 옥동에서 식당 ‘행복한 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2008. 5. 22. 낮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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