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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이 풍진 세상에 /풍경

어떤 봄날에는…

by 낮달2018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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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3월 15일, 안동호. 강 건너 봄.

가끔씩 어떤 봄날에는 김광규 시인처럼 그러고 싶다.

 

풀무질로 이글거리는 불 속에

시우쇠처럼 나를 달구고

모루 위에서 벼리고

숫돌에 갈아

시퍼런 무쇠낫으로 바꾸고 싶다

 

 

2008. 3. 16. 낮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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