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37 [유럽여행-로마]‘빵과 서커스’, 로마 말기엔 한 해의 반이 축제였다 [처음 만난 유럽④] 로마 ① 제국의 영광, 고대 로마 유적들 *사진은 클릭하면 큰 규격(1280×848)으로 볼 수 있음. 넷째 날 밤, 우리는 로마 외곽의 낡은 호텔에서 묵었다. 유럽에 머무는 동안 아내는 늘 어두운 실내를 못 견뎌 했다. 대낮에도 들어가는 방마다 등부터 켜고 보는 사람이니 침침한 조명은 곤욕 자체였던 것이다. 게다가 욕실의 거울은 또 왜 그렇게 높게 달려 있었는지……. 로마, 제국의 영광과 쇠락 이튿날 아침, 우리는 로마(Roma)로 향했다. 로마는 현시점에선 이탈리아의 수도에 지나지 않지만, 세계사의 맥락 속에서 그 의미는 매우 중층적이다. 로마는 로마제국의 수도이면서 로마 가톨릭교회의 중심지로 서양 문명을 대표하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유럽에서 로마를 ‘세계의 머리’, ‘영.. 2019. 5. 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