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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김장4

[오늘] 김장 문화, 인류 무형문화유산이 되다 한국 ‘김장 문화’, 인류 무형문화유산이 되다 2013년 12월 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 위원회’에서 한국의 김장문화(Kimjang: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김장 문화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이 처음으로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이래,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남사당(男寺黨) 놀이·영산재(靈山齋)·제주 칠머리당영등굿·처용무(處容舞)(2009), 가곡(歌曲)·.. 2023. 12. 5.
[2023 텃밭 농사] ⑲ 올 텃밭 농사, 배추 수확으로 마무리하다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아내가 공들여 기른 배추, 김장 배추에 보태다 2023년의 마지막 남은 농사는 배추다. 아내가 품종 좋다는 황금배추 모종을 사서 50포기나 심었지만, 반 넘게 죽어버려서 오래 마음을 쓰리게 했다. 살아남은 모종이 20포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간 아내는 일주일에 한 번에 그치지만, 올 때마다 벌레를 살펴 잡고, 약도 치고, 비료도 때맞춰 뿌려 주었다. [관련 글 : 올 텃밭 농사, 마무리하고 가을 채소만 남았다] 처음 짓는 배추 농사, 절반의 성공 늘 하는 얘기지만, 채소로 심는 작물 중에 병충해 걱정 없이 지을 수 있는 건 상추와 쑥갓이 고작이다. 가지도 병충해의 영향을 덜 받긴 하지만, 깨끗하지는 않다. 고추는.. 2023. 12. 1.
⑲ 입동(立冬), 겨울의 ‘문턱’을 넘으며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겨울로 들어가는 첫 절기 11월 8일 입동(立冬) 오는 8일(2019년 기준, 2024년도는 7일)은 24절기 가운데 열아홉 번째 절기 ‘입동(立冬)’이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후 약 15일,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전 약 15일에 드는 절기다. 이제 바야흐로 겨울이 시작되려 하는 것이다. 입동은 특별히 절일(節日)로 여기지는 않지만 겨울나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겨우내 먹을 김장은 이 입동을 전후하여 담가야 제맛이 난다고 했다. 그러나 요즘은 기온이 높은 데다 집집이 김치냉장고를 들여놓았으니 절기를 따지는 게 무색할 지경이다. 입동에서 대한까지가 ‘겨울철’에 해당하는 절기다. 입동, 소설, 대설(大雪).. 2023. 11. 7.
소금 이야기 - 천일염, 혹은 ‘태양의 부스러기’ 식탁의 빛과 소금, 천일염 이야기 소금은 ‘염화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짠맛의 조미료’다. 소금은 사람의 체액에 존재하며, 삼투압 유지에 중요한 구실을 하므로 사람이나 짐승에게 필요한 성분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소금은 너무 많이 섭취하면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을 일으켜 흔히 설탕 등과 함께 ‘백색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소금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액의 균형을 이루며, 소화를 돕는다. 소금은 또 해독과 살균작용으로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죽거나 파괴된 세포를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통해 인간의 건강을 지켜왔다. 그러나 소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고혈압, 신장병,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소금은 양날을 가진 셈이라 하겠다. 뜬금없이 소금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얼마 전에 우리 집에서는 김장을 하면서 처음으.. 201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