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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조합형 코드2

[오늘] ‘아래아 한글’, 시장에 나오다 [역사 공부 ‘오늘’] 1989년 4월 24일, 아래 아 한글 첫 상용버전 출시 1989년 오늘(4월 24일) 토종 문서편집기(워드 프로세서) ‘아래아 한글’(이하 ‘한글’)의 첫 상용버전 1.0이 시장에 나왔다. 개발자 이찬진이 1988년 서울대 컴퓨터연구회에서 만난 김형집, 우원식, 김택진과 함께 베타 버전인 0.9판을 발표한 지 한 달 뒤였다. 5.25인치 2D(360KB) 플로피 디스크 3장 용량으로 만들어진 ‘한글’ 1.0판은 세운상가의 소규모 유통업체를 통해 정가 4만7천 원으로 출시되었다. 현재 쓰이는 ‘한글’에 비기면 거의 석기시대에 가까운 기능밖에 없었고, 컴퓨터 보급이 초보적인 수준이어서 일반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한국의 문서편집기 시장에 획기적인 대사건이었다. 286 AT.. 2024. 4. 23.
조합형 코드, 한글 이야기(2) 한때 휴대폰에서 ‘똠방각하’를 쓸 수 없었던 이유 얼마 전 블로그(nalm's Blog)에서 “다음 폰트로는 ‘똠방각하’를 쓸 수가 없다?!”라는 글을 읽었다. 요지는 이렇다. “포털 다음(daum)에서 한글날 맞이 이벤트로 무료 글꼴(폰트)인 ‘다음체’를 공개했는데 그게 완성형으로 만들어진 글꼴이어서 일부 한글을 쓰지 못한다”는 것. 그러면서 그 글에서는 다음체로는 ‘먄해(미안해)’와 ‘똠방각하’를 입력할 수 없다는 실제 예를 ‘워드 2007’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다음의 한글날 맞이 이벤트 페이지(http://fontevent.daum.net/)에 들어가 보니 이에 대한 해명이 올라와 있다. “다음체는 2,350자의 완성형으로 제작된 폰트이기 때문에 이외의 글자는 표현이 안 되는 것이 맞다.”고 .. 2019.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