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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전시회2

가을 나들이-그림, 책, 사람을 만나다 선배 조영옥 시인의 그림 전시회 얼마 전 책상 옆 서가에 챙겨두었던 보랏빛 단행본 한권이 눈에 들어왔다. 꺼내 보고서야 그간 꽤 경황없이 살았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2월 퇴임 모임에 참석한 선배가 전해준 조영옥 선생의 스케치와 글모음 이다. 늘그막에 그는 그림을 시작했다 지난 2월을 끝으로 조영옥 선생도 나와 같이 교직을 떠났다. 물론 그는 정년을 맞아서다. 1989년 해직 동지로 우정을 나누어 온 세월이 어느덧 27년이다. 1990년도였던가, 당시 에 나는 ‘넉넉한 옷섶의 맏누이’라며 그이 이야기를 기사로 쓰기도 했다. 말 그대로다. 어쨌든 그가 살아온 삶이 그랬다. 조직의 이해를 개인의 손익에 앞세우면서 남들이 꺼리는 역할을 마다치 않았던 사람이다. 똑똑하면서도 자기 이해에 밝은 후배들도 그이 앞에.. 2019. 4. 14.
오마이뉴스 블로거 김현진 작가 전시회 오마이뉴스 블로거 ‘살랑살랑’님의 ‘아트 달력’을 소개한 게 2016년 3월이다. 아트 달력을 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부군으로부터 그림 파일을 받아 이를 내 블로그에 소개한 것이다. 글 끝에 나는 ‘화순에 올 안에 한 번 들를까 한다’고 썼지만 그건 빈말이 되었다. 오마이뉴스 블로거 ‘살랑살랑’님의 ‘아트 달력’을 소개한 게 2016년 3월이다. 아트 달력을 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부군으로부터 그림 파일을 받아 이를 내 블로그에 소개한 것이다. 글 끝에 나는 ‘화순에 올 안에 한 번 들를까 한다’고 썼지만 그건 빈말이 되었다. 거기 썼지만, 그는 내가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도 가끔 들러 댓글을 주고받는 이웃[블로그 바로가기]이었다. 나는 그이를,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했고 주로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2018.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