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계회도1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 사라졌다고? 경북 안동 학가산(鶴駕山) 광흥사(廣興寺) 이야기 경북 안동의 진산(鎭山)에 대한 설은 분분해서 어느 것을 믿을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안동서 가장 높은 산이 학가산(870m)이라는 건 이설의 여지가 없다. 이 산에 ‘학 수레’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치마폭처럼 넓은 산자락과 머리에 바위를 인 산세가 ‘사람이 학을 타고 노니는 모양’이어서다. “학가산에는 임금이 머물러 대궐과 육조 터가 남아 있는 2개의 산성 터가 있다. 또 산의 동쪽에는 능인 대덕이 살았다는 능인굴이 있으며, 산허리에는 거찰과 작은 암자들이 둘러 있다.” 이는 안동부의 읍지(邑志)인 에 담긴 기록이다. 불교 문화가 융성할 때에는 안동에는 150여 개의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절집이 깃든 곳이 학가산이다. 그.. 2019.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