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마운드1 ‘독고탁’의 이상무 화백을 배웅하며 2016년 1월 3일 간밤 자리에 들어서 이상무 화백(1946~2016)의 부음을 읽었다. 의 부음 기사는 그를 ‘독고탁의 아버지’로 부르고 있었다. 그의 이력을 보고서야 본명이 박노철인 그가 인근 김천 출신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향년 70세. [관련 기사 ] 나는 아내와 그와 그의 만화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었다. 1970년대 학생 잡지에 연재한 만화 의 작가로만 그를 알았던 내가 장편 야구 만화 의 작가로 그를 다시 만난 것은 전역한 이듬해였다. 오락기 제조업을 하던 형이 누구에겐가 위탁해 운영하던 만홧가게를 접으면서 수천 권의 만화책을 시골집에 보내왔다. 작은누나가 누군가의 가게를 인수했다면서 수천 권의 만화책을 싣고 고향으로 돌아온 초등학교 5학년 때에 이어 우리 집은 두 번째로 만화책으로 가득.. 2020.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