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임금 나신 곳1 세종 나신 곳 이웃에 웬 ‘영어 도서관’? 세종이 태어난 곳 근처 들어선다는 ‘영어 도서관’ 이 나라의 ‘우리 것 푸대접’의 역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래도 서울의 내로라하는 특급호텔에서 한복 입은 손님이 쫓겨나고, 역시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공부한다는 대학에서 모든 강의를 100% 영어로 한다는 소식을 확인하면서 사람들은 실소와 분노를 금치 못한다. 그게 우리 핏속에 남은 민족적 정체성의 자취일까. 세종대왕이 좌정하신 서울 한복판을 서울시가 ‘한글 문화관광 중심지’로 꾸민다면서 일대를 ‘한글마루지’로 선포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식당가를 ‘광화문 아띠’라 명명하려다가 세간의 반발의 산 게 석 달 전이다. [관련 글 : ‘아띠’? 광화문, 혹은 세종대왕 수난기] 그런데 이번에는 종로구가 또 한 건을 벌였다. 종로구에서는 세종대왕의 생가가 .. 2021.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