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1 ‘한가위 되세요’, 진보 진영의 동참(?) 이제 ‘한가위 되세요’는 쓰지 않는 데가 없다 다시 그걸 주제로 글을 쓰려니 정수리가 따갑다. 하나 마나 한 소리를 다시 하는 기분은 정말 ‘아니다’. 글쎄, 누가 공식 감시자 구실을 맡겨준 것도 아닌데 또 그걸 일일이 살펴보는 게 거시기해서 올 한가윗날은 무심히 보냈다. 그예 까지… 그런데 한가위 다음 날 아침 에 들렀다가 좀 아연했다. 제호 아래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가 선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에 이어 그예 도 이 ‘한가위 되세요’의 시대적 물결(?)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우리 말글에 대한 애정과 실천이 남다른 데가 있었던 였던 만큼 이런 변화는 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도 결국 이 ‘택도 없는’ 인사말을 현실 언어로 받아들이겠다고 작정한 것일까. 하긴 도 기사 중간에 ‘핫(hot).. 2020.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