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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사회주의자2

[오늘] 사회주의자 헬렌 켈러 돌아가다 [역사 공부 ‘오늘’] 1968년 6월 1일, 헬렌 켈러 돌아가다 1968년 6월 1일 토요일 낮, 코네티컷주 웨스트포드의 자택에서 헬렌 애덤스 켈러(Helen Adams Keller, 1880~1968)가 뇌졸중으로 숨을 거두었다. “그녀는 평생을 잿빛 고요 속에서 살았고, 후각, 미각, 촉각, 그리고 수화, 점자 입술 읽기로 세상을 배웠다.”() 그의 유해는 영원한 동료이자 스승이었던 앤 설리번과 폴리 톰슨의 옆에 묻혔다. [관련 글 : 사회주의자 ‘헬렌 켈러’, 고요한 밤의 빛의 된 여인 ] 헬렌 켈러는 인문계 학사 학위를 받은 최초의 시각, 청각 중복 장애인이었다. 그는 급진적인 사회주의자였고, 여성참정권과 여성 피임을 지원한 페미니스트였다. 그는 또 우드로 윌슨의 도덕주의(Moralism)에 반.. 2023. 6. 1.
‘광야’, 목 놓아 부를 수 없는 노래 [항일의 땅과 사람, 안동 ⑤] 민족시인 이육사의 항일투쟁 아이들에게 우리 문학을 가르치면서 문학 교사들이 비켜갈 수 없는 길목이 있다. 비애와 부끄러움 없이 가르칠 수 없는 참담한 현대(근대)문학사가 그것이다. 개화기를 거쳐 근대로 진입하는 이 시기의 문학을 담당했던 일군의 시인 작가들을 고스란히 ‘친일 문인’ 명단에서 만나야 하는 까닭이다. 첫 신체시 작품인 ‘해에게서 소년에게’(1908)를 쓴 육당 최남선과 최초의 근대 소설로 평가되는 (1917)을 썼던 춘원 이광수는 한때 이른바 ‘2인 문단 시대’를 이끌었던 신문학의 개척자였다. 초기에는 민족주의자로 활동했으나 1930년대 후반기에 이르러 이들이 일제의 식민통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친일 문인으로 전락한 것은 비교적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 2019.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