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작전1 [임정답사]허리 숙여 절하는 광복군… ‘그 가뭇없는 꿈의 안부’ [임시정부 노정을 따라 ⑬] 충칭(重慶)③ 광복군의 국내 진공 계획 ‘독수리 작전’과 임정의 귀국 충칭에 복원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의 전시물은 대부분 사진 자료다. 1940년대 사진이라 해상도가 매우 낮아 사람의 얼굴이나 사물을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사진도 적잖다. 이는 80여 년 전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게 쉽지 않았던 탓이다. 망명한 민족 지도자들이 임시정부를 세운 지 21년 만에 ‘광복군’이라는 이름의 직속 군대를 창설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긴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허락을 받아 조직한 군대라는 점 외에도 광복군의 열악한 존재 조건은 일일이 셀 수 없었다. 임정은 창군(創軍)은 했지만, 실질적 무장력이 될 병사도 없었고, 그 군대를 운영·유지할 돈도 없었다. ‘병사’를 모으는 광복군의 활.. 2021.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