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 세상에 /미디어 리포트50 지자체 지원 거절하는 잡지, 다 이유가 있다 7살 독립 매체, 전북 부안 역사문화연구소의 경상북도 안동에서 펴내는 이 스물일곱 성년에 이르렀지만, 전라북도 부안에서 간행되는 는 이제 겨우 일곱 해를 넘겼다. 은 격월간 대중지이지만, 는 매해 두 차례 내는 역사 문화 중심의 반 연간(年刊) 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에 통권 13호를 낸 가 담고 있는 이야기는 예사롭지 않다. 한적한 시골의 역사와 삶을 되돌아보는 것은 한가한 호사 취미가 아니라 그것을 현대적 의미로 되살리고자 하는 지역 사람들의 집단 정체성의 모색이기 때문이다. ‘부안 땅, 부안 사람 이야기’ 를 처음 만난 것은 2010년 겨울, 이듬해인 2011년 2월이다. 벗들과 함께 변산을 여행하면서였다. 아름다운 부안의 풍광을 만나며 눈도 호사를 누렸지만 정작 거기서 만난 부안 사람들과 나눈.. 2019. 8. 8. MBC 뉴스데스크가 달라졌다 뉴스데스크, 방송 시간 앞당기고 분량도 85분으로 그저께 오랜만에 엠비시(MBC) ‘뉴스데스크’를 시청했다. 글쎄, 모르긴 해도 4, 5년 만이 아닌가 싶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은 회복이 되지 못할 것 같다고 느낄 만큼 망가졌다. 그러나 적폐 청산의 시간에 구성원들은 분투를 거듭했던 모양이다. 박근혜 탄핵 이후, MBC 뉴스를 전혀 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잠깐씩 스쳐 지나가면서 보는데, 어쩐지 힘에 겨워 보였다. 오히려 새 맛을 보여 준 건 에스비에스(SBS)였다. 다소 의욕이 넘치는 게 아슬아슬해 보일 때도 있긴 했지만. 지난 수년간 대부분의 진보 시청자들은 제이티비시(JTBC)로 옮겨왔고 거기 아주 인이 박였다. 기존 뉴스의 포맷을 버리고 핵심 사안들 중심으로 심층 보도하는 ‘뉴스룸’의 진행방.. 2019. 3. 2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