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악1 다시 팔공산 ‘단풍길’ 2013년 11월, 팔공산 ‘단풍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팔공산 단풍길’ 순례에 나섰다. [관련 글 : 그 숲길, ‘순정(純精)’의 단풍을 잊지 못하리] 역시 수능 시험일인 7일, 동명을 거쳐 순환도로로 들어서면서 예전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퍼뜩 받았다. 역시 그랬다. 시간이 좀 늦은 것이다. 확연히 드러나는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단풍은 조금씩 생기를 잃고 있는 듯해 허전한 느낌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팔공산 단풍축제는 이미 지난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베풀어졌단다. 파계사부터 수태골을 지나 동화사에 이르는 16.3㎞에 걸친 팔공산 순환도로는 이미 수십만 명이 단풍을 즐기며 지나갔다는 뜻이겠다. 한발 늦은 탐방객들은 그래도 순환도로 곳곳에 차를 세우고 연도의 단풍을 사진기에 담느라 바빴.. 2019.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