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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윤이상2

[오늘] 박정희 정권의 중앙정보부, ‘동백림 사건’ 발표 [역사 공부 ‘오늘’] 1967년 7월 8일 - 박정권 부정선거 규탄시위 무력화 의도 ‘동백림사건’ 발표 1967년 오늘(7월 8일) 중앙정보부는 독일과 프랑스의 유학생과 교민 등이 동베를린의 북한 대사관과 평양을 드나들면서 간첩 교육을 받고 대남 적화 활동을 벌인 간첩단 사건을 발표했다. 이른바 ‘동백림(東伯林, 동백림은 동베를린의 음역 표기) 간첩단 사건이었다. 동백림 간첩단과 6.8 부정선거 특히 이 사건에 연루되어 국내로 송환된 인사 가운데 당시 프랑스 화단에서 인정받던 화가 이응노(63)와 재독 작곡가 윤이상(50)이 포함되어 있었다. 중앙정보부는 수사 도중 열흘 동안 7차례에 걸쳐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발표했고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예술가들이 낀 간첩단 사건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 2023. 7. 8.
2009년 통영, 박경리 기행 박경리와 그의 문학의 고향 통영 기행 지난 5월 5일은 작가 박경리 선생의 1주기였다. 따로 문상하지 않았던 나는 원주를 찾아 그이의 흔적을 잠깐 더듬었다. 원주 시내에 있는 ‘토지문학공원’에서, 그리고 그이가 살던 슬래브집을 둘러보는 거로 나는 선생을 추모했다. [아아, 박경리 그리고 토지] 그이가 묻힌 통영을 다녀오리라고 마음먹은 지 꼭 석 달 만에 나는 통영을 찾았다. 거제도를 다녀오던 길, 벗들과 함께였다. ‘통영(統營)’은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에서 온 이름이다. 통영은 통영군에서 시로 승격되면서 충무공(忠武公)의 시호를 따서 ‘충무’라 하였다가 1995년 시군이 통합되면서 다시 제 이름을 되찾았다. 2009년 8월, 통영을 찾다 바다가 아닌 산과 어우러진 호수 같은 바다를 가진 이 .. 2019.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