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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심산 김창숙2

그 역사가 예사롭지 않다 - 성주 한개마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한개마을 * 사진을 누르면(클릭)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음. 1990년대를 전후하여 나는 성주와 인연을 맺었다. 해직 동료 셋과 함께 마련한 고물 승합차를 타고 성주의 골골샅샅에 있는 학교를 찾았다. 성주읍을 중심으로 외곽의 면 지역은 새로 포장된 도로로 사통팔달 이어져 있었다. 그게 다 80년대 신군부가 집권한 덕이라고 우리는 쑤군대곤 했다. 전두환의 부인 본관이 성주였던 까닭이다. 3대 전통 마을인 성주 한개마을 그때 우리는 성주 관내를 빠지지 않고 돌아다녔지만 정작 돌아보지 못한 곳도 없지 않았다. 성밖숲이 그랬듯이 월항의 한개마을도 우리가 일찍이 들르지 못했던 곳이다. 성밖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군에서 대대적으로 정비하면서 새롭게 알려졌듯 한개마을도 마찬가지 경로를 밟.. 2020. 11. 21.
아, 심산 김창숙 - 혼자 된 며느리에게 담배 가르친 시아버지 [답사] 경북 성주와 봉화로 떠난 ‘심산(心山) 역사기행’ 오늘 (5월 10일)은 이 땅의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 선생의 57주기다. 선생의 기일을 알리면서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이 고문께서 보내주신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비타협·불복종의 행동주의자’ 심산 김창숙 선생을 다시 생각한다. 심산 김창숙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베푸는 ‘심산 역사 탐방’의 답사단이 심산 생가인 경북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사도실 마을에 도착한 것은 지난 5월 30일 오후 2시가 다 되어서였다. 나는 이른 점심을 챙겨 먹고 정오 전에 일찌감치 사도실에 들어와 있었다. 심산은 경북 성주가 낳은 독립투사다. 대가에 그의 생가가, 읍내에 심산기념관이 있지만, 사람들은 무심히 그를 숱한 독립지사 가운데 한 분이라고 여기고 만다... 2019.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