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육적 폭력1 ‘일제고사’ 1등의 시골 학교는 어떻게 되었나 일제고사의 폐해는 여전하다 1등부터 꼴찌까지…, 일제고사 성적 공개 교과부에서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및 기초학력 미달 학생 해소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180개 지역교육청의 성적을 모두 공개한 이래 그 파장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학력 격차는 ‘도시·농촌의 차이, 대도시 안에서도 학교가 있는 지역적 특성과 구조적으로 연결’(이윤미 홍익대 교수)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은 ‘변변찮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해소 방안이 아니라 평가 결과로 드러나는 서열에 주목한다. 말도 많던 이 제도의 시행과 맞서서 교육적 양심으로 아이들을 지키려다가 부당징계에 희생된 열두 명 교사들의 존재는 이미 희미하게 잊히고 있다. 서울 세화여중의 김영승 교사가 파면당한 것은 이 발표 이틀 전이었다. 평가 .. 2021.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