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8월 23일1 [오늘] 42명의 죽음 … 실미도의 비극 [역사 공부 ‘오늘’] 1971년 8월 23일, 실미도 사건-군사모험주의의 파국 1971년 8월 23일은 월요일이었다. 이날 새벽 신원 미상의 무장 군인 23명이 인천에서 탈취한 버스로 서울로 진입하여 대방동 유한양행 대로에서 군경과 대치하다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일간지에서 ‘무장 공비 침투’로 보도한 이 사건이 바로 ‘실미도(實尾島) 사건’이다. 이들은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 무의리(현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실미도 소재 공군 특수부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던 병사들이었다. 흔히 684부대라 불리는 이 부대의 정식 명칭은 ‘2325전대 209파견대(1968.4~1971.8)’였다. 1·21 사태에 대응해 만들어진 비밀부대 1968년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 124군 부대 무장 .. 2023.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