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비와 회비1 22살 청년 전교조와 ‘한심한 동지’ 김용택 시인 유명 시인은 정말 전교조의 한심한 동지였나 어저께 택배를 하나 받았다. 전교조 경북지부에서 보낸 것이다. 열어보니 전교조 운동사 1권(법외노조 편) 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결성 22주년을 맞아 펴낸 자료집이다. 자료수집과 집필과정에만 3년이 소요된 이 책은 전교조가 태동하던 1980년대 하반기부터 1989년 전교조 결성, 1999년 전교조 합법화에 이르는 과정을 신국판 1400여 쪽에 담고 있다. 전교조 22년, 의 발간 거기 10년도 넘는 간난(艱難)의 세월이 담겨 있다고, 그러고도 12년이 더 지나 이제 전교조가 스물둘, 성년이 되었다는 사실은 정작 실감이 나지 않는다. 무심히 책을 뒤적이는데 권말 자료로 1989년 해직 교사를 비롯한 법외노조 시기 희생자와 지회장 명부가 실려 있다. 무슨 오래.. 2019.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