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기념관1 청년 노동자 전태일, 스스로 자신을 불살라 ‘인간 선언’을 하다 [역사 공부 ‘오늘’] 1970년 11월 13일 - 전태일 열사, 근로기준법 준수 요구 분신“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 1970년 11월 13일은 금요일이었다. 오후 1시 40분께, 서울 평화시장 앞길에서 한 청년이 자기 몸에 불을 붙이고, 화염에 휩싸여 몇 마디의 구호를 절규하듯 외쳤고, 이내 자리에 쓰러졌다. 청년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치료받았으나 14일 오전 1시 30분에 숨졌다. 청년의 이름은 전태일(1948~1970). 대구에서 태어나 상경, 1965년 ‘시다’(견습공)로 평화시장 ‘삼일사’에 입사해, 1966년 ‘통일사’에 미싱사(재봉공)로 들어갔고 1967년에는 재단사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열.. 2024.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