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 장씨1 그 서원은 여헌이 심은 400년 묵은 은행나무가 지키고 섰다 [선산 톺아보기 ⑱] 구미시 임수동 동락서원(東洛書院)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동락서원(東洛書院)은 구미시 임수동 373번지, 낙동강 강변의 나지막한 산비탈에 자리 잡았다. 서원 앞이 아닌 오른쪽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긴 하지만, 전통적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좌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974년에 개통한 낙동대교가 산 앞을 성큼 막으며 공단동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사람들은 도로를 지나며 서원을 굽어보며 지나야 한다. 서원이 깃들인 산은 1970년대까지 우리 집안의 선산이었다. 지금도 거기엔 우리 집안 윗대의 묘소가 10여 기 남아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한가위 전이면 나는 집안의 재종숙(再從叔), 그러니까 내 칠촌 아저씨와 함께 그 산에 .. 2022.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