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벼1 [사진] 가을이 오는 길섶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가을은 곧 대세*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가장 맹렬했던 여름이 물러가고 있다. 아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가을은 곧 대세가 될 것이다. 지난여름은 “여름철 기온 1위, 열대야 일수 1위, 시간당 강수량 1위, 해수면 온도 1위” 등, ‘역대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바야흐로 스러져 가고 있다. 이 유례없는 기록에도 불구하고 올여름이 ‘가장 시원했던 여름’으로 반추될 수 있다는 우울한 예측을 상처처럼 남긴 채. 물러갈 것 같지 않은 기세는 그러나 계절의 순환, 시간의 마법 앞에서 꼬리를 감추고 있는 형국이다. 한낮은 여전히 뜨겁지만, 전보다는 덜 습하고, 아침저녁과 밤에는 간간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2024.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