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재심청구1 [오늘] 귀순 북한 중앙통신 부사장 이수근, ‘위장 간첩’으로 처형 [역사 공부 ‘오늘’] 1969년 7월 3일, 귀순 이수근, 위장 귀순 간첩 혐의로 처형 1969년 7월 3일, 이태 전에 판문점 북측 지역을 극적으로 탈출해 귀순했던 북한 중앙통신 부사장 이수근(1924~1969)이 ‘위장 귀순 간첩’ 혐의로 선고받은 사형이 집행되어 마흔다섯의 나이로 곡절 많은 삶을 마감했다. 1967년 3월 22일 판문점에서 40여 발에 이르는 북한 경비병의 총탄을 피해 ‘자유대한의 품’에 안겼을 때 그는 영웅이었다. 죽음을 무릅쓰고 동토의 공화국을 탈출하여 마침내 자유를 쟁취한 영웅의 앞길은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는 불과 이태 만인 1969년 1월, 위조여권을 이용해 캄보디아로 향하다가 베트남에서 중앙정보부 요원에게 체포되어 한국으로 강제 압송되었다. 그해.. 2023.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