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하늘길1 “아니 웬 알프스? 그래, 알프스 맞아!” 영남 알프스 간월재 ‘억새 하늘길’ 등정기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알프스(Alpes)’는 유럽 중부에 있는 산맥의 이름이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에서 ‘알프스’를 말할 때, 그 함의는 훨씬 새롭고 깊다. 실제로 알프스를 가보았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나 같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형성된 이미지 때문일까. 알프스는 영세중립국 ‘스위스’와 ‘요들송’ 같은 이미지와 중첩되면서 ‘순결하고 아름다운 산, 마지막 청정 지역’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아니! 영남에 웬 알프스?” 일본 중부 지방의 산맥 몇을 일러 ‘일본 알프스’라고 한다는 걸 알았을 때, 이른바 ‘탈아입구(脫亞入歐)’에 안달하는 일본인들의 ‘유럽 지향’이 알프스까지 끌어들였.. 2019.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