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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수정헌법 19조2

[오늘] 수잔 앤서니, ‘역사적 투표’에 성공하다 [역사 공부 ‘오늘’] 1872년 11월 5일, 수잔 앤서니 자매들, 대통령선거 투표를 하다 1872년 오늘은 미합중국 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이었다. 수잔 B. 앤서니(Susan Brownell Anthony, 1820~1906)는 세 명의 여동생과 함께 투표소로 가서 역사적인 투표를 했다. 때는 여성참정권이 없던 시대, 어렵사리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었던 그녀는 이날 투표에 성공(!)한 뒤 동지이자 친구인 엘리자베스 캐디 스탠턴(Elizabeth Cady Stanton, 1815~1902)에게 승전보를 보냈다. “이 문제 때문에 올해 겨우내 골치가 아프게 되더라도 옳은 일을 해야지.” 수잔의 투표는 다분히 의도적이었다. 그것은 여성참정권[관련 기사 : 사우디 여성들의 첫 투표, 그리고 여성참정권]을 .. 2023. 11. 4.
사우디 여성들의 첫 투표, 그리고 여성참정권 1893년 뉴질랜드에서 최초로 여성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후 122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국 83년 만에 ‘보통선거’를 통해 20명의 여성 지방의회 의원이 탄생했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들에게 투표권과 피선거권 등 참정권을 부여했는데 이는 1893년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여성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후 122년 만이다. 사우디 여성들 122년 만에 첫 투표 아닌 21세기에 웬 ‘여성참정권’이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기실 여성들이 참정권을 얻은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다. 그것도 일찌감치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 구미 선진국에서는 이 가장 기본적인 시민권을 얻기 위해 적지 않은 희생을 치러야 했다. 근대 민주주의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참정권이 제한되었던 것은 여성은 남성보다 능력이 떨어지고 또 가정.. 201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