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통제1 [오늘] 일제, ‘조선어학회 사건’ 기획, 검거를 시작하다 [역사 공부 ‘오늘’] 1942년 10월 1일, 일제 ‘민족의식’ 이유로 국어학자들 검거·구속 1942년 10월 1일, 일제는 ‘민족의식을 고양했다’는 죄목으로 한글을 연구하는 조선어학회 소속 학자들을 검거 구속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조선어학회 사건’이었다. 1942년 10월 1일부터 이듬해 4월 1일까지 모두 33명의 한글학자가 검거되었고, 증인으로 붙잡혀간 이들도 48명에 이르렀다. 조선어학회 사건은 아주 단순한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함흥영생고등여학교 학생 박영옥이 기차 안에서 한국말을 하다가 조선인 경찰관 야스다(창씨개명, 안정묵)에게 붙잡혀 조사를 받으면서부터였다. 일제는 이미 1938년 ‘국어 상용화(常用化)’ 정책으로 조선어교육을 폐지하고, 조선어 사용을 금하고 일본어 사용을 강제하고 있었다.. 2022.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