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과 차별1 현충일 2제 - ‘육육(肉肉) 데이’와 ‘평등하지 않은 세상 꿈꾸는 당신’ 현충일, ‘고기를 먹으라고 권하는’ 유통업체들 광고 현충일이다. 아침에 국기를 꺼내 베란다 창틀에 달린 홈에 조기로 달았다. 6시가 안 되어서인가, 위아래로 둘러보아도 아직 게양된 국기가 보이지 않았다. 요즘 사람들은 예전처럼 국기 게양에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하다. 그건 개인주의화의 결과이기도 하고, 의식 문화에 대한 태도가 느슨해져서이기도 할 터이다. 그런데 오늘 자 신문 기사에서 ‘육육 데이’라는 신조어를 만났다. 이는 현충일인 6월 6일의 반복된 소리를 ‘고기 육(肉)’ 자로 비틀어 ‘고기 먹는 날’로 광고한 것이다. 명색이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인데 그걸 고기 먹는 ‘육육 데이(day)’로 부른 것으로, 이에 소비자들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는 기사다. [관련 기사 : ‘현충일이 고기 먹는.. 2023. 6. 7.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