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의 세 가지 보물1 ‘간월재 억새’ 대신 제천 ‘배론성지의 단풍’ [만추 여행] ① 조선 후기의 천주교 성지, ‘경건’ 속에 만나는 눈부신 단풍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애당초 우리는 영남 알프스의 간월(看月)재로 억새를 보러 갈 생각이었다. 간월재는 2013년 늦가을, 아내와 딸애와 함께 아무 준비도 없이 마실 가듯 나섰다가 허기로 탈진하여 오른 억새밭이다. 나무 하나 없이 억새 우거진 그 산등성이의 장관은 직전의 허기와 탈진을 말끔하게 잊게 해줄 만한 것이었다. [관련 글 : “아니 웬 알프스? 그래, 알프스 맞아!”] 간월재 억새 대신 만난 배론성지의 단풍 꼭 10년 만에 다시 간월재를 찾자고 했지만, 문제는 날씨였다. 가을 나들이를 함께하려고 귀향한 아들 녀석은 장관이더라며 대전 장태산 단풍을 추천했는.. 2023. 11. 12.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