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살이 머무는 ‘천상의 정토(淨土)’1 다도해의 노을 대신 ‘안개’ 속의 도솔암을 만났다 [남도 기행] ⑥ 달마산 도솔암(兜率庵)(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마봉리)(2023.6.21.)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미황사로 찾는다고 하니까, 산과 절집을 찾아 부지런히 이 나라 골골샅샅을 뒤지고 다닌 의성의 벗은 도솔암에도 가 보라고 일러주었다. 도솔암? 잘은 몰라도 그가 권하는 암자라면 더 볼 게 없겠다 싶어 여행지 목록의 미황사 아래에 도솔암을 끼워 넣었었다. 도솔암, 미륵의 세상을 지향하는 곳 ‘도솔(兜率)’은 불자가 아니라도 귀에 익다. 그렇다, 우리는 신라의 향가를 배우면서 월명사가 지은 4구체 노래 ‘도솔가’를 배웠었다. ‘도솔’은 고대 인도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 ‘tusita(to satisfy)’의 음역(音譯:외국어의 음을 .. 2023.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