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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들성생태공원2

2024, 구미 문성지(들성못)의 연꽃 [사진] 백련과 홍련, 수련이 어우러진 들성생태공원의 연꽃 단지*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선산군 구미면이 읍으로 승격(1963)한 뒤, 선산군 구미읍과 칠곡군 인동면을 합하여 구미시가 된 게 1978년이니 어언 반세기에 가깝다. 선산군과 구미시가 별도의 행정 단위로 분리되어 있다가 도농통합 구미시로 출범한 것은 1995년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이다.  선산김씨의 터전, 들성 선산에 있던 군청은 구미시 선산출장소로 바뀌었고, 선산읍사무소는 2021년 선산읍 행정복지센터가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군 아래 면 단위 행정구역이 군을 집어삼켰다고 비유할 수도 있겠다. 구미시 읍면동 행정 구역도에서 보듯 시 지역은 맨 아래에 있고 위쪽으로 고아읍, 산동읍, 장.. 2024. 7. 18.
문성지의 연꽃과 고라니 구미시 고아읍 들성 생태공원*PC에서는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구미시에 붙은 고아읍 원호리와 문성리는 구미 시내와 진배없다.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 새로운 시가지를 형성하면서 ‘원호’나 ‘문성’으로 불린다. 원호리에서 한 블록쯤 더 떨어진 문성리에는 에 “둘레가 3천6백70척이고 못 안의 민가가 크게 부유하니 관개(灌漑)의 이로움이 많았다.”라고 기록된, ‘여우못’으로 전해 오는 저수지가 있다.  우리는 지금껏 ‘들성지’, 또는 ‘들성못’으로 불러왔는데, 확인해 보니 정식 이름은 ‘문성지’다. ‘못’은 순우리말이고, ‘지(池)’는 한자어다. 대체로 한자어 이름 뒤에는 ‘지’가 붙고, 순우리말 뒤에는 ‘못’이 붙는 경향이 있다. 금오산 아래에 있는 ‘금.. 2022.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