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리다1 ‘-하다’를 붙이면 안 되는 동사 ‘삼가다’, ‘꺼리다’, ‘매조지다’ 접미사 ‘-하다’를 붙여서 쓸 수 없는 용언 셋 · 삼가다 오래 묵은 이야기다.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나, “꺼리는 마음으로 양이나 횟수가 지나치지 아니하도록 하다”는 뜻의 동사는 ‘삼가하다’가 아니라 ‘삼가다’로 써야 한다. 신문과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간간이 다루어 준 내용이지만,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는 듯하다. 요즘 담뱃갑의 흡연 경고 문구는 흡연이 ‘수명 단축’을 초래하고 특정 질병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다소 섬뜩한 내용이다. 그러나 20여 년 전만 해도 그것은 “건강을 위하여 지나친 흡연을 삼갑시다”와 같이 흡연을 줄이라는 권유 형식에 그쳤다. 담뱃갑 측면에 ‘삼갑시다’로 되어 있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일상생활에서 ‘삼가해’, ‘삼가하시오’ 등을 천연스레 쓰곤 했다. 시내버스 전면 유리.. 2023. 4. 26.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