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사리구 유물1 그래도 ‘서동요’는 ‘맛둥의 노래’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안에서 사리 봉안 기록판 발굴 지금은 터만 남은 익산 미륵사(彌勒寺)는 백제에서 가장 큰 절집이었다. 또 그 절집 금당 앞에 세운 미륵사지석탑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탑이다. 이 탑은 양식상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보여 주는 중요 문화재로 국보 11호로 지정되어 있다. 미륵사는 탑의 동쪽에 같은 규모의 돌탑이 있는, 이른바 동서 쌍탑(雙塔)의 배치였음이 밝혀짐에 따라 이 탑은 저절로 서탑(西塔)이라는 본이름을 찾게 되었다. 동탑은 1993년 복원되었는데, 어지간히 눈 밝은 이들도 두 탑이 쌍둥이라는 걸 알아보지 못한다. 동탑은 예산이 부족하여 기계로 깎은 돌로 미끈하게 복원됨으로써 1300년 세월을 꼼짝없이 무화해 버렸기 때문이다. 19일, .. 2021.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