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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금관문화훈장2

[오늘] 공병우, ‘세벌식 글자판’ 통일 못 이루고 떠나다 [역사 공부 ‘오늘’] 1995년 3월 7일, 한글 운동가 공병우 박사 타계1995년 오늘(3월 7일)은 유명 안과 의사이자 한글 운동가 공병우(公炳禹,1906~1995) 박사가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9세. 안과의사로 특이하게 한글 전용 운동과 한글 기계화와 전산화에 크게 이바지한 공병우는 유언도 남달랐다. “나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지 말고, 장례식도 치르지 말라. 쓸 만한 장기는 모두 기증하고 남은 시신도 해부용으로 기증하라. 죽어서 땅 한 평을 차지하느니 차라리 그 자리에 콩을 심는 게 낫다. 유산은 맹인 복지를 위해 써라.” 장례 후, 유족들은 후진들의 의학 교육에 도움을 주라는 유지에 따라 그의 시신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해부학 실습을 위해 기증하였다. 그는 죽어서도 자신의 몸을 후학들의 .. 2024. 3. 7.
[오늘] ‘어린이’ 해방의 기수 방정환은 ‘사회주의자’였다 [역사 공부 ‘오늘’] 1931년 7월 23일, 소파 방정환 선생, 서른둘에 지다소파 방정환(1899~1931) 탄생 120돌을 맞아 이 창비에서 나왔다. 이 전집은 한국방정환재단이 주도해 8년간의 연구 끝에 동화·동요·동시·시·동극(이상 1권), 아동소설·소설·평론(이상 2권), 산문(3~5권) 등 방정환의 작품과 글 전체를 모은 것이다.편찬위원회는 그동안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54편의 자료를 새로 발굴했다. 방정환이 고안한 ‘조선 십삼도 고적 탐승 말판’( 1929년 1월호 부록)을 비롯하여 그동안 출간물로 엮이지 않았던 미공개 자료 237편도 처음으로 수록했다.방정환은 그동안 남쪽에선 ‘나라 사랑’의 표본으로 반공 이데올로기 강화에 동원되었고, 북쪽에선 한동안 현실과 유리된 천진난만한 동심만을 .. 2023.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