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묘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1 안현태와 김종현, 두 죽음과 국립묘지 독재 협력 장군 출신 ‘범법자’는 돼도 ‘순직 소방사’는 묻히지 못한다 지난 7월 25일과 27일 두 죽음이 있었다. 앞의 죽음은 병사, 뒤엣것은 사고사다. 앞선 죽음의 주인공은 73세의 노인이고 뒤이은 죽음은 스물아홉 꽃다운 청춘의 것이다. 안현태와 김종현, 안 씨는 전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전두환의 비자금 조성을 주도하고 5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산, 구악의 한 사람이고, 김 씨는 속초소방서에 근무하다 대민지원 중에 순직한 소방대원(소방사)이다. 비록 삶은 전혀 달랐지만, 죽음은 평등하다. 물론 그것은 그들이 살아서의 영예와는 무관하게 화장, 또는 매장되어 흙으로 돌아갈 때는 그렇다. 그러나 짐작했겠지만, 유구한 계급사회, 대한민국의 죽음은 전혀 평등하지 않다. 한 ‘자연인의 병사’와 ‘.. 2020.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