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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공수부대2

[오늘] 신군부, 광주 재진입 작전으로 항쟁 진압 [역사 공부 ‘오늘’]1980년 5월 27일, 신군부 광주항쟁 강제 진압1980년 5월 27일, 신군부 수뇌부가 투입한 계엄군은 광주 재진입 작전을 펼쳐 시민들의 항전을 제압하고 전남도청을 점령했다. 47개 대대 2만 317명으로 편성한 계엄군이 5개 방면을 통해 광주로 일제히 진입한 이 작전의 계엄군 측 공식 작전명은 상무충정작전이었다. 일요일인 5월 18일, 학생 시위대와 7공수 부대의 충돌로 시작된 시위는 군인들의 무자비한 진압과 비무장 시민을 향한 발포로 다수의 시민이 사망하면서 자위를 위한 항쟁으로 이어졌다. 무장한 시민들이 항전을 시작하자 광주 시내 주요 시설에 배치된 계엄군은 5월 21일 광주시 외곽으로 철수했다. 계엄군이 물러나자 시민수습위원회가 구성되어 22일, 정부에 사태 수습을 위한 .. 2024. 5. 18.
‘군대’란 무엇인가, 전역병의 ‘통과의례’- ‘재소집’의 악몽 의무복무, 70년대 병영의 추억 ① ‘악몽’의 통과의례-새로 입대하라고? 군대를 다녀온 평균치의 한국 남자라면 으레 치러야 하는 통과의례가 있다. 그것은 현역을 마치고 예비역이 되는 날부터 시작되어 오랫동안 그의 안면을 어지럽히는 ‘재소집’의 악몽이다. 그쪽으로는 오줌도 누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떠나온 병영이다. 그런데 ‘재소집’이라니! 악몽의 전개 양상은 대체로 대동소이하다. 재소집은 영장이 아니라 현역 군인에 의해 통보되며, 말미 없이 바로 끌려가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거기 맞서 당사자는 울며불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자신이 현역을, 그것도 만기로 마친 사람이란 걸 눈물로 호소한다. 물론 이 호소는 간단히 무시되며 주변에 자신의 전역을 증명해줄 어떤 증거도 없는 절망적 상황에서 꿈은 종료된다... 2019.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