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2 ‘꽃신’을 신은 관세음보살 [김천] 광덕리 석조보살입상(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리 산71)*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구미와 면한 김천시 감문면에 ‘보물’로 지정된 석조보살입상이 있음을 안 지는 꽤 오래되었다. 가 봐야지, 되뇌기만 하다 어저께 김천구미역에 다녀오는 길에 감문면 광덕리로 차를 몰았다. 감문은 삼한 시대 변한계 소국인 감문국(甘文國)에서 따온 이름이고, 감문에는 김천의 대표적 하천인 감천(甘川) 물길이 구미를 거쳐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광덕리 석조보살입상은 김천시 감문면 광덕리 산71, 숯골이라 불리는 마을 저수지 뚝 아래 세워진 관세음보살상이다. 마을 저수지는 광덕 저수지인데, 에는 ‘탄동지(炭洞池)’로 적혀 있으니, ‘탄동’은 곧 ‘숯골’의 한자로 쓴 것.. 2024. 10. 5. [선산 톺아보기 ㉓] 읍내에 외로이 남은 왕조의 유물, ‘선산객사’ 조선시대 객관으로 쓰인 관청 ‘선산객사(客舍)’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선산읍 행정복지센터 옆에는 조선시대 객관(客館)인 선산객사(善山客舍)가 있다. 객사는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나 외국 사신이 묵던 숙소로 각 고을에 두었던 지방 관아의 하나다. 객사에는 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 : 임금을 상징하는 나무패로, ‘殿’자를 새김)를 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향망궐배(向望闕拜 : 달을 보면서 임금이 계신 대궐을 향해 절을 올림)를 행하였다. 용도 모르는 건물 한 동만 남은 선산객사 선산객사는 세워진 시기는 물론, 지금의 선산초등학교 부근에서 일제 강점기에 옮겨온 것이라고만 전할 뿐 정확한 이력은 전하지 않는다. 고려와 조선시대 각 고을에는 객사를 두었.. 2023.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