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계엄령2

[오늘] ‘유신독재’의 시작(10월유신)과 붕괴(부마항쟁) [역사 공부 ‘오늘’]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영구집권 쿠데타 ‘10월유신’ 선언 1972년 오늘(10월 17일), 대통령 박정희는 위헌적 계엄과 국회해산과 헌법 정지 등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 특별선언을 발표했다. 삼선개헌에 이어 국회해산과 헌법 일부 조항의 정지, 헌법개정안과 국민투표 계획 등을 내용으로 하는 4가지 비상조치를 통해 그는 민주 헌정을 파괴하고 영구집권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이었다. 10월유신, 박정희의 영구집권 쿠데타 박정희의 특별선언은 10월 17일 발표 당시에는 특별선언, 특별조치, 비상선언, 비상조치, 유신적 조치 등으로 불리다가 10월 27일에 ‘10월 유신(維新)’이라는 이름으로 통일되었다. 이는 일본의 메이지 유신(明治維新)을 원용한 것이었다. 특별선언 발표 뒤,.. 2023. 10. 17.
[오늘] 관동대지진 - 유언비어와 위기의 희생양, 조선인 학살 [역사 공부 ‘오늘’] 1923년 9월 1일, 대지진 일본 중심부 강타, 조선인 2만여 명 학살되다 1923년 오늘, 11시 58분(일본 표준시)에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일본의 중심지 도쿄와 간토(관동關東) 일대를 강타하였다. 환태평양지진대의 일본 열도는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였지만, 이 지진은 일본이 메이지유신 후 근대사회로 진입하여 맞이한 최대의 재난이었다. 대지진은 도쿄를 비롯한 관동 일대에 치명적 타격을 입혔지만, 계엄령이 선포된 가운데 현지의 조선인들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보다 더 끔찍한 만행의 표적이 되었다. 지진 발생 다음 날(9.2.)부터 일본의 군경과 민간인들이 무고한 조선인들을 학살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규모 7.9의 강진, 사상 최대의 피해 도쿄,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한 관동지.. 2023.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