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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이 풍진 세상에 /풍경

[사진] 소백산 죽계구곡 주변

by 낮달2018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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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죽계구곡(竹溪九曲)

▲ 죽계호. 왼쪽에 보이는 마을이 배점리다.
▲ 죽계 주변은 사과밭이 이어진다. 가을엔 풍요로움을 자랑하지만, 거기 뿌린 농약 찌꺼기들이 계곡의 물고기, 반딧불이를 사라지게 했다.

지난 6월 6일, 아내와 함께 소백산 죽계구곡(竹溪九曲)을 다녀왔다. 초암사와 성혈사를 들른 건 물론이다. 나오는 길에 소수서원을 들렀고, 블로그에다 그 답사기를 썼다. 뒤늦게 죽계구곡 얘기를 써서 어제 <오마이뉴스> 기사로 올렸다.

 

기사를 스크랩해 오려다가 링크하기로 한다. 기사에서 블로그로 담는 스크랩은 글꼴이 작아지면서 전체적 분위기가 옹색해지는 듯해서다. 한갓진 답사기에 불과하지만 한 이틀쯤 짬을 내서 끙끙거린 결과물이다. 성혈사 얘기는 더 쓰고 싶었는데, 자료를 검색하다가 늑대별 님께서 몇 년 전에 쓰신, 훌륭한 기사가 있어서 포기했다.

 

늘 다녀와서야 보지 못한 것, 빼먹은 걸 깨닫는다. 며칠 전 정겨운 술자리를 나눈, 미리 공부하고 명승과 유적을 찾는 ‘이 땅에서 잘 놀기’의 주인장 초석 님에 비하면 나는, 그래서 엉터리 답사객에 불과하다.

 

링크된 기사의 주소는 맨 아래 있다. ‘내가 쓴 기사 목록’으로 가도 되지만 이 길로 가는 게 편할 듯하다. 아래 사진들은 기사에 넣지 못한 것들이다. 별다른 사진은 아니지만, 그냥 잠깐이라도 눈요기를 하고 가시면 좋겠다.

▲ 철 늦은 찔레꽃이 젊잖게 답사객을 맞아 준다. 이 사진은 한때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다.
▲ 보수 중인 초암사 대웅전. 전쟁 후 지은 법당이다.

성혈사 나한전의 창호 문살

 

2007. 6. 18. 낮달

 

 

 

아홉 굽이에 흐른 게 어찌 시심(詩心)뿐이랴

소백산 죽계구곡(竹溪九曲) 주변

www.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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