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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한일병합조약2

[오늘] 경술국치 - 대한제국, 일본에 강제 편입되다 [역사 공부 ‘오늘’]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병조약 공포 1910년 오늘, 대한제국과 일본제국 간 한일합병조약이 공포되었다. 이 조약은 이미 지난 8월 22일,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가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조인한 것이었다. 이미 조인된 조약이었지만 일본은 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일주일 만인 이날, 순종황제의 조칙 형태로 발표했다. 이 조약이 공포됨에 따라 대한제국은 일본제국에 강제 편입되면서 국가의 지위를 잃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일제는 ‘일한병합(日韓倂合)’이라고 부르고 우리나라에서는 ‘경술년의 국가적 치욕(경술국치)’이라 기록하는 역사는 그렇게 이루어졌다. 합병 이후, 한반도는 일본제국 영토의 일부가 되어 ‘일본 제국령 조선(Kore.. 2023. 8. 29.
후작에서 자작까지, 경술국치와 조선귀족들 매국의 상급으로 이른바 ‘은사금’과 귀족 작위를 받은 매국노들 영화 이 천만 대 관객을 모으면서 사람들에게 청산되지 못한 식민지 시기 역사를 새삼 돌아보게 한 것은 뜻밖의 덤이라고 봐도 좋겠다. 이 잘 만들어진 한 편의 활극은 흥미진진했을 뿐 아니라 역사적 인과로서의 ‘지금, 여기’의 문제를 환기해 주었던 것이다. 그것은 잊힌 이름인 약산 김원봉이나 친일파, 의열단, 반민특위와 같은 현대사의 몇몇 장면들과 함께,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혼곤한 자유의 근원을 잠깐 되돌아보게 해주었다. 해방 70년을 맞지만 정말, 우린 온전히 해방되었는가, 여전히 우리는 1945년 8월 15일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것은 아닌가……. 어제, 아베 일본 총리는 ‘종전 70주년 담화’에서 식민지배와 침략 등을 적접 언.. 2018.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