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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어린 왕자2

[오늘] 작가 생텍쥐페리, 정찰 비행 중 실종되다 [역사 공부 ‘오늘’] 1944년 7월 31일, 생텍쥐페리, 정찰 비행 중 실종 1944년 7월 31일 오전 8시 25분, 정찰기 P38 라이트닝을 타고 출격한 『어린 왕자』의 소설가이자, ‘야간 비행’의 선구자 앙투안 마리 장 밥티스트 로제 드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Jean-Baptiste Roger de Saint-Exupéry, 1900~1944)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비무장으로 6시간분의 연료를 싣고 이륙했으나 6시간이 지나도록 기지로 귀환하지 않았다. 8시간 반 뒤에 실종 보고가 들어와 그는 공식적으로 실종 처리가 되었다. 1948년 프랑스 당국은 그의 실종을 사망으로 보고 전사로 인정하였다. 생텍쥐페리는 1900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해군사관학교에 지원했으나 낙방.. 2020. 7. 30.
지금 우린 서로에게 잘 ‘길들고’ 있다 3월, 아이들과 나는 서로에게 ‘적응’하고 있다 느지막하게 찾아온 봄, 꽃샘추위가 계속 중이어서. 세탁소에 보내려던 겨울 양복을 다시 꺼내 입었다. 다음 주면 3월도 끝. 내일 수학여행을 떠난다. 세 해째 맞는 제주도 여행이다. 아이들은 벌써 설레고 있는 눈치다. 아이들 탓인지, 공연히 나도 마음이 좀 달라지는 것 같다. 편안한 봄, 아이들도 수업도… 예년과 다르지 않은 봄이고 3월이다. 그러나 올봄이 나는 무척 편안하다. 올해를 마지막 해로 삼았음인가, 나는 마치 티끌처럼 가볍다. 새로 만난 우리 반 서른세 명의 아이를 포함한 이백여 명의 큰아기들은 물론이거니와 그들과 함께하는 수업도 편안하다. 2월에 담임이 확정되었을 때부터 마음이 예년 같지 않았다. 어떤 아이들일지, 처음 교단에 섰을 때와는 또 다.. 2019.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