싣다도 싣다와 긷다와 같은 불규칙 활용1 누룽지는 ‘눋고’, 강물과 재산은 ‘붇는다’ [가겨찻집] 다른 ‘ㄷ불규칙용언’ ‘듣다’와 ‘싣다’와 같은 방식으로 쓰라 얼마 전 어느 매체에서 기사 제목을 “하루 더 늘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라 쓴 걸 보았다. 김정은· 트럼프 간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하루 더 ‘는’ 것을 그렇게 표기한 것이다. 이 동사의 기본형은 ‘늘다’니 그 관형사형은 ‘늘 + ㄴ→ 는’으로 써야 한다. ‘늘은’이 아니라 ‘는’이다 ‘늘다’뿐 아니라, 어간의 끝소리가 ‘ㄹ’로 끝나는 모든(!) 동사·형용사는 같은 형식으로 써야 맞다. 이런 용언은 ‘ㄴ’으로 시작하는 어미(-ㄴ/-은/-는) 앞에서 반드시 ‘ㄹ’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예외는 없다. 그래서 이러한 활용을 ‘규칙활용’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위와 같은 실수를 한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 2019.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