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 안동1 “사장님, 이거 말고 딴 영화 틀어주세요” 경북 안동의 ‘예술영화 전용관’ 중앙씨네마… 144석 규모의 맞춤형 서비스 ‘인구 16만의 소도시 안동에는 예술영화 전용관이 없다’라고 하면 아무도 그걸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터이다. 그러나 ‘소도시 안동에도 예술영화 전용관이 있다’라고 하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그건 사람들 대부분한테서 ‘정말?’ 또는 ‘설마?’ 같은 단말마 성(?)의 경악을 끌어내기 때문이다. 그것도 그럴 만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그 말 많던 위원장은 최근 해임되었다. 그는 ‘좌파’들의 수중에 떨어진 영화판을 구하기 위해 권력이 파견한 ‘백기사’였지만 단 14개월 만에 ‘흑기사’라는 사실이 드러나 버렸다)에서 지원하는 ‘예술영화 전용관’에 선정된 영화관은 2009년에 전국에서 겨우 10개 영화관뿐이었기 때문이다. .. 2019.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