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1 <강철군화(The Iron Heel)>, 독점 자본주의의 미래 [서평] 잭 런던의 (한울, 1990) 잭 런던의 작품을 처음 만난 건 초등학교 때였다. 그가 쓴 여러 편의 알래스카를 무대로 한 동물소설 중의 하나였던 (1903)을 통해서였는데, 이 작품은 주인공 개가 알래스카로 팔려가 썰매를 끌게 되면서, 거기서 약육강식의 세계와 비정한 인간의 혹사를 겪게 되고, 주인이 죽은 뒤 자기 내부의 야성의 부르짖음에 따라 결국은 북극의 이리떼에게 돌아간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작가 따위를 의식하고 읽은 책은 아니었다. 아이들은 문학 작품이 개인의 생산물이라는 점을 잘 의식하지 못하니 말이다. 를 읽고 나서야 그 시절에 읽었던 얘기가 그의 작품이라는 걸 소급해 이해한 것이다. 사회과학 전문의 도서출판 ‘한울’에서 의 초판이 나온 게 1989년 7월인데, 내게 있는 책은 90년.. 2019.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