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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나는 조선인 가미카제다2

[오늘] 레이테만 전투와 마쓰이(松井) 오장의 행방 [역사 공부 ‘오늘’] 1944년 10월 23일, 레이테만 전투 시작 1944년 오늘(10월 23일), 필리핀 주변 해역에서 제2차 필리핀해전으로 알려진 레이테(Leyte)만 전투가 막을 올렸다. 필리핀의 레이테섬, 사마르(Samar)섬, 루손(Luzon)섬에서 10월 26일까지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연합과 일본제국 해군 사이에서 벌어졌던 이 전투는 2차 세계대전 중 가장 큰 해전이었다.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일본군은 중앙 태평양 지역에서부터 남태평양 지역에 이르기까지 점령하고 있던 지역을 하나씩 잃기 시작했고 솔로몬·비스마르크·애드미럴티 제도(諸島), 뉴기니섬, 마셜군도, 웨이크섬과 같은 지역의 기지는 고립되고 있었다. 2차대전 중 가장 큰 해전, 레이테만 전투 1944년 6월에는 미 해군.. 2023. 10. 23.
가미카제 된 식민지 청년, 그는 과연 친일파인가 [서평] 길윤형의 ‘식민지 시대’를 정리하는 일은 만만하지 않다. 아주 단순할 듯하면서도 뜻밖으로 꼬이는 게 이른바 ‘친일파’, 부일(附日) 인사에 대한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오랜 시간 공들여 내놓은 에 오른 인물들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소한도 일제의 권력기관, 군과 경찰, 식민지 관리 업무에 종사한 일정 직위 이상의 관료들 경우에는 친일부역자로 처리하는 데 지장이 없는 듯하다. 일본 육사를 나와 일본군 예비역 소위로 편입되면서 만주국 장교가 된 박정희가 사전에 오른 것이 그 실례다. 조선인 ‘가미카제’,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그런데, 정작 을 편찬한 민족문제연구소조차 그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기 어려운 존재들이 있다. 태평양전쟁 말기, 비행기를 타고 미군.. 2019.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