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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투표권법2

‘피의 일요일(1965)’, ‘셀마 몽고메리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어밀리아 보인튼 로빈슨 부부의 ‘흑인 투표권 쟁취 투쟁’ 1950년대 이후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에서 앨라배마주의 주도 몽고메리(Montgomery)는 기억되어야 할 도시다. 미국 의회가 ‘현대 민권운동의 어머니’라는 찬사를 바친 로자 파크스(Rosa Lee Louise McCauley Parks, 1913~2005)가 주도하여 흑인들의 집단 파업과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을 벌인 곳이다. 이 운동은 1955년, 몽고메리의 백화점 재봉사 로자 파크스가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버스 운전사의 지시를 거부한 데서 비롯되었다. 인종 차별법 짐크로우법에 의해 그녀가 경찰에 체포됨으로써 촉발된 이 1년여에 걸친 저항은 이듬해 ‘버스의 인종 분리가 불법’이라는 연방 대법원의 판결로 승리를 거두면서 몽고메리 버스 .. 2024. 3. 7.
로자 파크스, 행동과 참여 미국 의회가 ‘현대 민권운동의 어머니’라고 기린 로자 파크스 두 개의 우연, 안철수와 로자 파크스 구글의 기념일 로고를 검색하다가 ‘로자 파크스’를 만났다. 2010년 12월 1일자 구글 로고는 그녀의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55주년 기념’ 로고였던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오늘자 뉴스에서 로자 파크스의 이름이 등장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방문해 전달한 지지 서한에서 안철수 교수는 그녀를 인용했던 것이다. 안철수 교수는 예의 서한에서 56년 전, 미국에서 흑백 분리의 악법에 따를 것을 거부한 한 흑인여성의 작은 ‘행동’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녀의 행동이 역사적 변화를 이끌어 낸 힘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참여가 그날의 의미를 바꿔 놓았듯 ‘선거는 그런 참여의 상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2019.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