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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들깨3

[2024 텃밭 농사] ⑥ 들깨는 잘 자랐고, 옥수수도 싹을 틔웠다 이어지는 장마에 텃밭을 둘러보다*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전국 곳곳에서 물난리가 나서 수재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 지역에는 어째 장마라고 하면서도 비가 오는 시간보다 안 오는 때가 더 많았다. 더구나 시내 외곽 산 아래 있는 우리 동네는 수해를 입을 정도의 비가 오지도 않았지만, 지대가 높아서 침수 피해를 볼 일은 없어 보인다. 7월 3일에 들깨 모종을 심었고, 7월 11일에는 가을 옥수수를 파종했다. 지금 심어도 되는가 싶었는데, 주변에서 괜찮다고 심으라 권했고, 되면 좋고 안 되어도 괜찮다면서 7월 중순에 파종한 것이다. 한 일주일 있으면 싹이 날 거라고 해서 어제 오전에 잠깐 밭에 들렀다. [관련 글 : 긴가민가하면서 가을 옥수수를 .. 2024. 7. 20.
[2024 텃밭 농사] ⑤ 긴가민가하면서 가을 옥수수를 심다 열흘 전에 들깨 모종을, 어제는 자홍 찰옥수수를 씨앗으로 심다*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7월 3일, 빗속에 들깨 모종을 심다 가지와 고추, 그리고 호박이 가물 때문에 제대로 자라지 못한 걸 모르고, 한동안 모종이 시원찮아서 그런 거라면서 그걸 판 가게를 나무라곤 했었다. 장마철에 이르러 간간이 비가 내리면서 물을 흠뻑 먹은 고추와 가지가 웃자라면서 열매를 잔뜩 단 걸 보고 우리는 이내 ‘쓸개가 퍼졌다’(기분이 좋아진 걸 경상도에선 이렇게 말한다). [관련 글 : 제대로 자라지 않는 고추와 가지, 모종 탓했더니 ‘가물 탓’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지난 7월 3일, 아침에 텃밭에 들렀더니 흠뻑 내린 비는 고추와 가지만 도운 게 아니라, 밭의 잡풀에.. 2024. 7. 12.
[2023 텃밭 농사] ⑱ 올 텃밭 농사, 마무리하고 가을 채소만 남았다 개운하지 않게 마무리한 고추 농사, 마음이 ‘헛헛하다’*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고추를 비롯하여 가지, 토마토, 호박, 박 등 함께 시작한 텃밭 농사, 마무리가 가까워졌다고 쓴 게 8월 23일이다. 고춧가루 세 근과 올해 유난히 부지런히 열려서 쏠쏠하게 따먹은 호박과 박, 그리고 늘 왕성한 생산력을 자랑해 온 가지까지 한목에 정리해야 할 때가 됐다고 본 것이다. [관련 글 : 텃밭 농사, 마무리할 때가 가까워진다] 8월 25일에 가서 고추를 한 차례 더 땄다. 남은 건 거의 병든 놈이었고 병은 푸른 고추에까지 이미 번졌다. 언짢은 마음을 달래준 건 그것도 마지막 수확일 듯한 호박과 박 여러 덩이였다. 9월 1일에 마지막 고추를 따고, 성한 데가 없..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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