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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공동체2

[오늘] 5·18, 무도한 군부의 ‘학살’에 맞선 ‘시민들의 응전’ 5월항쟁 뒤 43년, 여전히 ‘항쟁의 폄훼와 왜곡’은 끝나지 않았다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5·18’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광역시(당시 광주시)와 전라남도 지역의 시민들이 벌인 민주화운동”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민주화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정리되기에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군인들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에게 총격을 가한 5·18은 너무 ‘끔찍한 사건’이었다.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 민중항쟁’ 사이 6·25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이 정치적 비극의 본질은 쿠데타로 권력을 탈취한 정치군인들이 자신의 권력을 지키고자 ‘무고한 시민’에게 총을 쏜 사건이다. 그리고 이에 시민들은 자신들을 지키고자 분연히 봉.. 2024. 5. 17.
‘경축 현수막 사회’를 생각한다 ‘개인 출세의 여정’을 단위사회가 추인하고 격려하는 오래된 관행 인터넷에 강원도 교육청이 학교와 학원에 홍보성 현수막 설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떠 있다. 학교 위계 서열화와 지나친 경쟁을 조장한다는 이유다. 상급학교 진학, 출세한 동문 등을 알리는 일도 마찬가지. 이는 공해에 가깝고 예산 낭비라는 이유도 덧붙었다. 곳곳에 현수막이 차고 넘친다. 참, 이 땅은 ‘현수막 국가’라 해도 무방할 지경이다. 경축 머리말을 단 현수막은 종류도 여러 가지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역시 학교나 학원에서 내건 명문 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것이다. 비슷한 종류로 행정고시나 사법시험, 기술사 시험 합격 현수막이 있고 박사 학위 취득이나 장군 진급 축하 현수막도 있다. 현수막 사회, ‘부친 이름’을 두드러.. 2019. 2. 20.